2012년 8월 29일 수요일

이정진 “공약? 나랏일 하시는 분들이나 잘 지키셨으면…”







배우 이정진이 정치인들에게 일침을 날렸다.

이정진은 29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피에타' 베니스 출국 기자회견에서 영화제 수상시 공약을 묻는 질문에 "요즘 영화 흥행이나 수상 관련 공약이 너무 난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공약을 하지 않겠다. 공약은 나랏일 하시는 분들이 말씀하시고, 또 잘 지키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조민수 역시 "수상을 한다면 무언가 하긴 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국토 대장정 같은 것은 못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는 배우 하정우가 지난해 백상예술대상에서 수상한 후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국토 대장정'을 소재로 영화를 찍은 것을 언급한 것이다.

이날 함께 참석한 김기덕 감독은 "조민수·이정진은 이번 영화에서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다. 분명히 다른 작품에서 보지 못했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털어놓았다.

영화 '피에타'는 김기덕 감독의 18번째 영화로, 제69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채무자들의 돈을 뜯어내며 살아가는 잔인한 남자 이정진이 어느날 갑자기 엄마라며 찾아온 조민수를 만나 겪게 되는 일들을 그렸다. 이정진은 30년 동안 느껴보지 못한 혼란을 느끼며 무섭게 조민수에게 빠져드는 남자를 연기했다. 9월 6일 개봉 예정.

Source & Image : 일간스포츠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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