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이 공개한 내용 외에 함음정의 출연료를 대폭 삭감한 게 이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 예인E & M 측은 함은정의 출연료를 기존 계약된 금액에 비해 1/2 넘게 삭감을 제시했다. 함은정이 종합편성채널에서 받은 출연료에 비한다면 1/5이 넘게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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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어콘텐츠미디어 측은 두 가지 모두 받아들이지 못했다. 무엇보다 손해를 셈하는 기준이 애매했기 때문이다. 계약 추가·변경 합의서에는 손해의 근거로 '영업 방해, 이미지 훼손, 불매운동, 홈페이지 항의 댓글' 등을 꼽았다. 손해를 산출하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고, 일방적인 책임 전가가 문제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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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노는 28일 오후 공식보도자료를 통해 "SBS와 제작사는 출연 계약서 뒤에 또 다른 계약서인 추가 변경 합의서를 체결하려고 시도했었다"고 말했다. 한연노 측은 "겉으로는 출연계약서를 쓰고 뒤로는 이 같은 파렴치한 행동을 이면합의 형식으로 강요하는 것이 오늘의 제작현실이다"며 "출연 계약서의 계약 내용을 이해하고, 계약을 위반하고 은정을 하차시켜 명예를 실추시킨 책임을 지고 최영훈 PD는 물러나라"고 말했다.
김영환 (kyh103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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