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9일 수요일

윤제, 시원에 "내 니 억수로 좋아하거든" 절절 고백(동영상)



주인공들의 얽히고설킨 러브라인으로 관심을 모았던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마침내 윤제(서인국)의 고백을 화면에 담아냈다.

그동안 윤제의 짝사랑은 형 태웅(송종호)에 대한 의리라는 명목 하에 그 모습을 감춰야 했던 터. 28일 방송된 11화 '관계의 정의', 12화 '손의 의미'에서는 윤제가 시원(정은지)에게 그동안 감춰왔던 마음을 고백하며 친구로서 이별을 고하는 장면이 그려져 세 사람의 본격적인 갈등을 예고했다.


윤제는 생일선물로 반지를 달라는 시원의 말에 "니 정말 잔인하다. 내게 그런 말이 나오냐"고 화를 낸다. 이는 핑크빛 관계로 발전한 형과 시원의 상황을 의식한 속내이기도 했다.

윤제는 "니 억수로 좋아하거든. 태어나는 순간부터 옆에 있었고 하루도 안보는 날 없었고 니 생리 터지는 날까지 기억하는데 그래도 니가 여자로 보이더라. 니 주변에서 계속 티 냈다. 니 좋아한다고. 내 좀 좋아해달라고. 근데 니 모르데"라며 참아왔던 가슴 속 이야기를 쉼 없이 쏟아낸다. 오랜 시간 억눌러왔던 만큼 아픈 고백이었다.

윤제의 고백은 시원의 가슴에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오랜 단짝의 고백이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다. 윤제에게 시원은 "편한 친구로 다시 지내면 안되겠나"라는 애원을 해보기도 했다.

하지만 모든 자존심을 내려놓은 윤제의 표정은 사뭇 비장해 보였다. 윤제는 "사내 새끼가 짝사랑하는 가시나한테 구질구질하게 가슴에 있는 거를 다 털어놨다는 것은 다신 안볼 생각인기다"라고 말하며 시원의 생일선물로 산 반지를 주고는 자리를 떠났다. 이로써 18년지기 두 사람의 우정이 잠시 휴지기를 갖게 된 셈이다.

하지만 두 사람의 우정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모습을 드러낼지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상황. 이에 따라 2012년 시원의 손에서 반짝이던 커플링이 결정적인 단서로 떠오르게 됐다.

Source & Image : enews24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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