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베스터 스탤론의 여동생이 사망했다.
8월 26일(이하 현지시간) 한 외신은 할리우드 배우 실베스터 스탤론(66)이 아들 세이지 스탤론(36)을 잃은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여동생 토니 안 피리티(48)를 잃게 됐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토니 안 피리티는 8월 23일 UCLA 병원에서 지병이었던 폐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토니 안 피리티는 실베스터 스탤론의 하나 뿐인 동생이자 의붓 여동생이다.
실베스터 스탤론의 어머니인 잭키 스탤론은 "토니 안 피리티가 젊은 나이로 떠났다. 하지만 그녀는 아무런 고통도 느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같은 소식을 접한 실베스터 스탤론은 "더 이상의 고통은 참을 수 없다"고 비통한 속내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7월 22일 실베스터 스탤론은 유족들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아들 세이지 스탤론의 비공개 장례식을 치렀다. 세이지 스탤론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전처 샤샤와 결혼생활 당시 낳은 아이다.
세이지 스탤론은 7월 13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911이 즉시 출동했지만 세이지 스탤론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 당시 현장에는 500개의 알약이 담긴 약병과 수십가지의 약물을 위한 처방전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세이지 스탤론이 평소 마약거래상으로 활동하며 약물 중독증상을 보였으며 이번 죽음도 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하지만 세이지 스탤론의 변호사 조지 브론스테인도 "생전 그는 마약이나 술을 입에 대지 않았다. 가까운 시일 내 오랜 여자친구와 결혼할 예정이었다. 그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결혼식을 열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자살했을 리 없다"고 부인했다.
한편 세이지 스탤론은 1990년 영화 '록키5'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의 아들 역을 맡아 영화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데이라잇' '모스크바 제로' '에이전트'에 출연했다.(사진=영화 '데이라잇' 속 세이지 스탤론)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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