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31일 금요일

‘각시탈’ 박기웅, 주원 고백에 눈물..촬영 중단 “절제가 안돼”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각시탈' 주원의 고백에 박기웅이 눈물을 흘려 촬영이 일시 중단됐다.

30일 KBS2 수목드라마 '각시탈'(극본 유현미, 연출 윤성식)의 공식홈페이지에는 "고문실에 나타난 제 3대 각시탈은 누구?"라는 제목으로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이 영상은 지난 29일 방송된 '각시탈' 25회에서 이강토(주원 분)가 슌지(박기웅 분)에게 잡혀 고문실에서 고문을 받는 장면을 촬영하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강토가 각시탈이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슌지에게 고백하며 "날 잡아줘서 고맙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현장 분위기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화기애애했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자 주원과 박기웅은 감정을 극대화 시키며 남다른 연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주원은 "내가 각시탈을 잡는답시고 우리 형을 총으로 쏴 죽였어. 우리 어머니를 죽인 니 형에게 강산이 형이 복수하러 온 줄 모르고 우리 형을 총으로 쏴 죽여 버렸다고. 그래서 우리 형 때문에 내가 그 탈을 쓰게 된 거야"라고 이강토의 울분을 토해냈다.

이에 박기웅은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려 촬영이 중단되고 말았다. 박기웅은 메이크업을 수정하면서 "절제가 안 된다"라고 말하며 애써 감정을 다잡으려 노력했다.

이후 주원은 "날 잡아줘서 고맙다"라는 대사 한 마디에도 혼신의 힘을 다했고, 박기웅은 충격 받은 얼굴을 하고 고문실을 빠져나갔다. 그렇게 촬영이 마무리 됐고, 촬영장에는 숙연한 기운이 감돌았다.

한편 30일 방송된 '각시탈' 26회에서 독립군 담사리(전노민 분)는 슌지에게 잡히자 자결했으며, 각시탈 이강토는 원수인 기무라 타로(천호진 분)를 처단하기 위해 나서 긴장감을 더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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