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소희 기자가 배현진 아나운서에게 직격탄을 가했다.
MBC 사회2부 박소희기자는 5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배현진 아나운서의 입장 표명에 차가운 반응을 보였다.
박소희 기자는 "꿋꿋하게, 어떠한 방해질에도 굴하지 않고 신념을 지키며 살기 참 어렵네요. 공정방송은 공영방송의 책무인데요. 당연한거잖아요. 5개 언론사가 동시에 그게 힘들대요. 그럼 문제있는거잖아요. 그렇잖아요"라 글을 남기며 힘든 심경을 토로했다.
또 배현진 아나운서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차가운 모습을 보였다. 박소희기자는 "그녀에게 관심주지 마세요. 대응할 가치도 없습니다. 혹여 묻힐까 걱정됩니다. 내일은 박성호 기자회장과 최형문, 왕종명 기자에 대한 징계위원회가 열립니다. 이 징계위의 부당함 널리 알려주십시오. 훌륭한 세 기자를 지켜주세요. MBC 사회2부 기자 박소희"라며 배현진 폭로 뿐만 아니라 세 기자에 대한 징계위원회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5월 29일 오후 사내 인트라넷 자유발언대를 통해 파업 복귀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자기 소신에 의해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분들의 뜻, 존중한다"면서도 "노조에서 나왔다고 어느 정권 편이니 사측이니 하며 편을 가르려는 시도, 그 의도 매우 불쾌하다"고 말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노조원 사이에서도 투쟁 동력을 떨어뜨릴만한 행위가 이의제기가 서로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때로 불성실한 후배를 다잡기 위해 공공연한 장소에서 불호령을 내리거나 심지어 폭력을 가하는 믿기 힘든 상황도 벌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MBC 이남호 기자는 배현진 아나운서의 몇몇 발언에 반박했다. 폭력 폭로에 대해 이남호 기자는 "폭력행사가 있었다는 부분은 도대체 누가 어떻게 했다는 건지. 나는 배현진씨와 같은 연차지만 이번 파업을 겪으면서 한번도 그런 일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다. 그런 일이 있었다면 인사위에 부치든 형사적 처벌을 하든 해결책을 찾아라. 이런 식으로 언급해 그게 마치 노조 전반의 문화인 것처럼 악용하지 말라"고 말하며 일침을 가했다.
정지원 jeewon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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