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31일 목요일

브래드피트, ‘워커홀릭’ 안젤리나졸리에 뿔났다 “8월 결혼식 전면백지화”


[뉴스엔 황혜진 기자]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졸리의 결혼식이 무산됐다.

5월 30일(이 현지시각) 한 외신은 할리우드 배우 브래드피트(48)가 안젤리나졸리(36)와 8월 결혼하지 않겠다고 선언해 전세계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안젤리나졸리는 최근 세 편의 작품에 연달아 출연의사를 밝혔다. 이같은 약혼녀의 결단에 브래드피트는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할리우드계 유명한 워커홀릭녀 안젤리나졸리가 결국 자신과의 결혼보다 일을 우선시했다는 사실에 크게 실망한 것.

브래드피트 한 측근은 "브래드피트는 안젤리나졸리가 모든 작품을 받아들여 결혼 계획을 혼란에 빠뜨리게 한 점에 대해 분노하고 있다. 당초 8월 11일날 열릴 것으로 알려졌던 두 사람의 결혼식은 전면 백지화된 상태다. 그는 현재 장인어른 존보이트와 함께 바쁜 안젤리나졸리 대신 아이들을 돌보며 일을 줄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앞서 5월 22일 외신은 브래드피트가 공식 석상임에도 불구, 왼손에 약혼반지를 끼지 않은 상태로 모습을 드러내 전세계 팬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고 전했다. 이날 브래드피트는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에서 열린 영화 '킬링 뎀 소프틀리(Killing Them Softly)'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결혼이 임박했다는 세간의 소문은 사실무근이다. 우리의 결혼보다 미국 전지역에 살고 있는 동성커플들의 결혼 합법화가 더 빨리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초 외신 보도에 따르면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졸리는 8월 11일 할리우드 톱스타 조니 뎁과 톰 크루즈, 조지 클루니를 포함한 300여 명의 하객들 앞에서 백년가약을 맺을 예정이었다. 두 사람의 결혼식은 여러나라 결혼식 전통을 혼합해 인종차별을 넘어선 세계적 축제로 치러질 것이라 예고됐다.

최근 두 사람은 결혼식 날짜를 확정하는 대신 영국 서리포쉬 웬트워스에 위치한 대저택을 렌트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15개월동안 이뤄질 영화촬영을 위해 영국 파인우드 스튜디오(Pinewood Studio)에서 가까운 곳으로 거처를 옮긴 것. 월세는 한 달 2만4,000달러(한화 약 2,800만원)로 알려졌으며 백악관 미니어처 버전을 연상케 하는 외관을 자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앤 미세스 스미스(Mr. and Mrs. Smith)'로 인연을 맺은 뒤 7년간 동거했고 캄보디아 국적 아들 매독스(10)와 에티오피아 국적 딸 자하라(7) 등 슬하 총 6명의 아이들을 두고 있다.(사진=뉴스엔DB)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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