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31일 목요일

김민준 열애 꽁꽁 숨긴 속사정 “비연예인 신상노출 잔인”(인터뷰)


[뉴스엔 조연경 기자]
김민준이 1여 년간 열애 사실을 숨겼던 속사정과 여자친구를 꽁꽁 숨기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김민준은 5월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여자친구가 같은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람도 아니고 '비 연예인'이다"라며 "만약 여자친구가 누구라는 것이 밝혀지면 의도치 않아도 그녀에게는 평생 꼬리표가 달릴 수 밖에 없다. 특히 남자보다 여자는 더 심하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김민준은 "비 연예인으로서 신상 노출은 많이 걱정을 동반한다. 누구나 당연히 지켜져야 할 개인적인 프라이버시가 있지 않나. 그 친구가 일상적으로 편안한 생활을 하기 바란다"며 "실제로 원치 않았던 기사 때문에 헤어지는 동료들도 많이 봤다. 난 여자친구도 사랑도 지키고 싶다"고 속깊은 마음을 토로했다.

이어 "이름과 얼굴이 알려진 나조차도 불편함을 느낄 때가 많은데 좋아하는 사람이 그런 피해를 입게 된다면 정말 잔인하지 않나. 나로서는 심각하게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며 "예능에서도 결혼에 대해 언급했던 것은 지금 나에게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하면 좋죠'라고 답했을 뿐이다."고 설명했다.

김민준은 최근 KBS 2TV '해피투게더3'에 출연해 여자친구가 있다고 언급했다. 하지만 방송이 되기 전까지 진행된 매체들과 인터뷰에서 그는 여자친구의 존재를 꽁꽁 숨겼고, 열애 사실이 밝혀진 직후 일각에서 결혼 등 세밀한 부분이 추측되는데 대해 일절 함구하고 싶어했다.

"지켜주고 싶다" 이 한마디가 김민준의 그녀에게는 얼마나 큰 힘이 될까. 여자친구 분이 점점 더 부러워지고 있다는 장난스런 말에 "에이"라며 껄껄 웃은 김민준은 "예능에서는 이 많은 이야기를 구구절절 설명할 수 없었다. 예쁘게 만나고 있느니 조용히 지켜봐달라"고 강조했다.

"연기자 김민준으로 더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겸손에 겸손한 자태를 보인 김민준은 현재 6월 20일 첫방송 예정인 JTBC 드라마 '친애하는 당신에게' 촬영과 함께 '후궁: 제왕의 첩' 개봉을 앞두고 눈코뜰새 없이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

조연경 j_rose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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