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에서는 김민준 과장이 '진짜의사' 최인혁(이성민)을 가장 배척하는 악역 캐릭터이고, 나병국 과장은 속물성이 두드러진다. 별로 아쉬울 게 없는 황세헌 과장은 약간 거드름을 피는 양상이고, 김호영 과장은 조금 더 신중한 모습이다.
이들 4명은 회의실이나 휴게실, 복도에서 모여 나누는 대사는 주로 최인혁을 씹는 것이었다. 병원의 제도보다 환자의 치료를 우선시하는 최인혁에 대해 "쟤, 왜 저래, 오버하고 있네"라고 한다. 그러다가도 부서간의 문제에 관해서는 자기들끼리 토닥거리며 싸우기도 했다.

평소 함부로 다뤘던 인턴 강재인(황정음)이 병원 이사장의 손녀이자 상속녀라는 사실이 3일 드러나자 과장 4인방이 보인 반응은 가관이었다. 당황은 기본이고, 나병국 응급의학과장은 딸꾹질까지 했다.
그런데 이런 '속물' 과장들이 그리 밉지가 않은 것은 왜일까? 힘있는 자에게는 아부하고 힘없는 사람에게는 신경을 별로 안쓰는 모습이 리얼리티가 있어서일까? 과장 4인방의 모습을 통해 조직에서 살아남기 위한 애환이 읽혀지기도 한다. '골든타임' 시즌2가 제작되면 최인혁과 함께 과장 4인방을 고정으로 남겨달라는 요구도 적지않다.
오늘은 과장 4인방이 재인에게 어떻게 대할지를 보는 게 벌써부터 궁금하다. 재인에 대한 대우가 완전히 달라질 것 같다
./wp@heraldm.com
- 헤럴드 생생뉴스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