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0일 월요일

'남격' 故 최진실 자녀 환희·준희, 천국으로 보내는 노래 '감동'

[enews24 이경남 기자]

故 최진실의 두 자녀 환희와 준희가 엄마를 향한 그리움을 담아 천국으로 노래를 띄웠다.

9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서는 방영 전부터 지원소식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던 故 최진실의 자녀 환희군과 준희양이 '패밀리 합창단' 오디션에 참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동생 준희의 손을 꼭 잡고 무대로 나선 환희는 "저희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나왔습니다"라고 지원동기를 밝혔다. 이어 "제 꿈은 연예인이고 준희는 가수가 꿈이다. 합창을 하며 단합심을 기르고 노래를 하면 연예인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사교성도 좋아지기 때문에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긴장한 모습이 영역했지만 MC들의 질문에 또박또박 대답하고, 엄마에 관한 질문에도 눈물보다는 밝고 씩씩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엄마가 자장가로 불러줬던 '섬집아기'를 열창한 환희는 "옛날에 엄마가 저를 재울 때 이 노래만 불러줬다. 엄마가 이 동요만 가장 기억에 남을거라고 말해줬는데 계속 기억에 남는다. (노래를 부를 때) 엄마가 생각나서 좋다"고 말해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후 준희는 '하늘나라 동화'를 솔로곡으로 불렀고, 엄마의 생일날을 기념해 '크리스마스엔 축복을'을 환희와 함께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을 합창해 감동을 전했다.

끝으로 환희는 천국에 있는 엄마를 향해 "저에게 이렇게 좋은 유전자와 뛰어난 외모를 주셔서 감사하다. 천국에서도 행복하고 건강하세요"라고 말했고, 준희 역시 "저를 낳아주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또 용감한 끼와 목소리, 예쁜 얼굴을 주셔서 감사하다. 행복하시고 하늘에서도 지켜봐주세요"라고 하늘나라로 편지를 띄웠다.

사진출처=KBS2

이경남 기자 lee1220@enews24.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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