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안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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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강수연 문소리 이영애 조민수 정유미 김소연 (왼쪽위부터 시계방향) |
한국 여배우들의 베니스 영화제 진출사는 1987년 시작됐다. 강수연이 제44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 임권택 감독의 영화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이 첫 수상의 영광이었다. 강수연의 여우주연상은 한국영화가 베니스영화에서 처음으로 거둔 성과였다.
1999년 장선우 감독의 '거짓말'의 경쟁부문 진출에 이어 2000년 대 초반 다수의 한국 영화들이 베니스의 부름을 받았다. 2000년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의 여주인공 서정, 2002년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로 문소리가 베니스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문소리는 그 해 베니스 영화제에서 신인배우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2004년 제61회 베니스영화제에는 이승연이 김기덕 감독과 함께 베니스로 향했다. 이승연은 당시 레드카펫에서 가슴이 깊게 파인 블랙 드레스를 입어 미모를 뽐냈다. 이승연이 주연을 맡은 영화 '빈집'은 감독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05년 베니스영화제에는 두 한국 여배우가 레드카펫을 빛냈다. 박찬욱 감독의 '친절한 금자씨'로 베니스를 찾은 이영애는 단아한 한복 드레스로 한국의 미를 알렸다. 여우주연상이 유력했던 이영애는 아쉽게도 수상의 영광은 안지 못했다.
같은 해 김소연도 서극 감독의 무협영화 '칠검하천산'이 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양채니 장징추 등과 함께 베니스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정유미도 베니스 레드카펫을 밟은 배우다. 정유미는 홍상수 감독의 '옥희의 영화'가 2010년 제67회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부문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문성근, 이선균과 함께 베니스를 찾았다.
올해 베니스를 빛낸 한국 여인은 조민수였다. 김기덕 감독의 18번 째 영화 '피에타'로 베니스를 찾은 조민수는 40대 후반의 나이가 무색해지는 아름다운 자태로 레드카펫에 올랐다. 대부분 여배우들이 영화제 공식행사에서 해외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는 것과 달리 조민수는 국내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어 눈길을 끌었다. 조민수는 '피에타' 현지 상영 후 여우주연상이 유력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한편 제69회 베니스영화제는 지난 달 29일(이하 현지시각) 개막해 지난 8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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