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0일 월요일

美 언론, '피에타' 황금사자상 수상에 '불만'.."빼앗겼다"

[OSEN=김경주 기자] 할리우드가 김기덕 감독의 영화 '피에타'의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에 대한 불만을 표시했다.

할리우드 리포터 등 미국의 주요 매체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심사위원들이 만장일치로 황금사자상을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더 마스터'에 주는 것을 결정했지만 베니스의 이상한 규칙 때문에 결국 황금사자상은 '피에타'에 돌아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측근은 "당초 '더 마스터'는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한 은사자상(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뿐만 아니라 영화제 최고의 상인 황금사자상까지 수상하기로 돼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런데 베니스 영화제 규정상 한 영화가 두 개 이상의 주요 부문상을 받을 수 없게 결정돼있어 어쩔 수 없이 황금사자상을 빼앗겼다"고 밝혔다.

베니스 영화제는 올해부터 한 작품이 3개 부문 이상을 수상할 수 없으며 황금사자상을 받은 작품에게 다른 부문의 시상을 하지 않는다는 새로운 규칙을 적용한 바 있다.

한편 제 6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황금사자상은 '피에타'에게, 은사자상은 '더 마스터'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에게, 남우주연상은 '더 마스터'의 호아킨 피닉스와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에게 돌아갔다.

trio88@osen.co.kr

< 사진 > NEW 제공.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