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8일 토요일

'사랑과 전쟁2' 사망 보험금 위해 고아와 결혼한 남편 등장 '경악'

[TV리포트 = 손효정 기자] 사망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고아와 계획적으로 결혼한 남편이 등장해 시청자에게 충격을 안겼다.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랑과 전쟁 시즌2'에서는 제 40회 '실종'이 전파를 탔다.

이연수(민지영)는 부모도 가족도 없는 천애고아이다. 그는 남편 서지호(이석우)의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연수는 남편이 누군가와 몰래 전화를 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게 됐다. 연수는 남편의 외도를 의심했다. 보험 회사에 다니는 시누이에게도 이를 얘기했지만 "내 동생이 그럴리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연수는 아파트 주차장에서 남편이 어떤 여자와 차에 탄 것을 포착했다. 연수는 지호가 돌아오자마자 "휴대폰을 내 놓으라"며 따졌다.

이에 지호는 누나를 불러 사실을 말하기로 결정했다. 지호와 그의 누나는 그 정체모를 여성을 자신의 이복 동생이라고 밝혔다. 이름은 김나영. 그들의 설명에 의하면, 어렸을 적 지호의 어머니는 가출을 했다. 다시 돌아왔을 때 아이를 데리고 왔는데 그게 김나영이었다. 지호의 어머니가 돌아가면서 다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얼마 후 김나영은 차 사고로 죽음을 당했다. 연수는 지호 남매와 김나영의 상을 함께 치르어 줬다. 납골당에서 연수는 지호 남매가 눈물 뒤로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을 포착했다.

이후 이상한 일들이 발생했다. 어느 날 공원의 노숙자는 지호를 알아 보며 "그 애는 잘 있냐?"고 물었다. 그리고 연수의 절친한 친구는 지호를 기억하고 있었다. 친구는 "우리 고모집에 네 남편이 세들어 살고 있었다. 그런데 부인이 있었다"고 말했다. 알고보니 김나영은 이복 동생이 아닌 지호의 전 아내였다. 친구의 고모는 김나영이 집에 처음 들어왔을 때 꾀죄죄했다고 전했다.

이에 연수는 노숙자를 찾아갔다. 연수는 노숙자에게 김나영의 사진을 보여줬다. 노숙자는 "이 여자가 맞다"며 "그 남자(지호)가 이 여자를 3년전 쯤에 데려갔다"고 말했다.

이상한 생각이 든 연수는 의뢰인을 불러 지호를 뒷조사했다. 알고보니 지호는 6년 전에 어머니가 차 사고로 죽었을 때 거액의 보험금을 타냈다. 이번에도 김나영이 죽고 3억원을 수령했다. 연수의 앞으로도 사망 시 4억원을 받을 수 있는 생명 보험을 들어 놓았다.

이로 인해 연수의 불안 증세가 시작 됐다. 남편이 자신을 죽여 보험금을 타내기 위해 결혼했다는 생각이 든 것. 공포에 떨던 연수는 친구의 집으로 가출했다. 지호는 연수를 찾아 왔고 "나는 그런 사람이 아니다"며 해명했다. 나영의 아버지라는 사람이 나타나 "나영과 지호 남매는 형제가 맞다"고 인정하기까지 했다. 지호는 연수의 생명 보험을 든 것은 "누나의 실적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결국 연수는 마음을 추스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 왔다. 연수는 아이도 갖게 됐다. 불안감은 줄었고 다시 행복한 날들을 보냈다. 어느날 지호와 연수는 함께 출산용품을 사기 위해 만나기로 헀다. 약속 장소를 향해가던 길에 연수는 차 사고를 당했다. 연수는 다행히도 목숨은 건졌다. 대신 아이를 잃었고 불안 증세는 다시 심해졌다. 결국 연수는 지호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연수 지호 부부에 대해 전문가들은 "아내 입장에서는 충분히 남편이 자신을 죽일 수 있다고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남편이 투명하지 못했다는 것이 문제이다. 남편의 진정성과 실체 파악이 필요하다", "남편이 진짜 보험 때문에 결혼했다면 반사회적 성격장애를 가졌으며 사이코패스이다", "아내는 이혼 소송을 제기하거나 남편을 살인 미수로 형사고소해서 진실을 알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 지호의 정체가 밝혀졌다. 알고보니 지호는 보험 사기꾼이었다. 지호에게는 누나도 없었다. 지호의 누나 또한 몇 해 전에 차 사고로 죽었다. 연수가 시누이로 알고 살아온 이는 지호의 진짜 아내였다. 지호와 아내 사이에는 병에 걸린 아이가 있었다. 지호 부부는 아이의 수술비를 벌기 위해 극악무도한 일을 벌여왔던 것이었다.

사진=KBS 2TV '사랑과 전쟁2' 화면 캡처

손효정 기자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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