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일 토요일

‘코갓탤2’ 독설왕 김구라 ‘한국판 사이먼코웰’ 등극


[뉴스엔 문지연 기자]
김구라 독설, 이래서 기다렸다.

김구라의 독설을 듣기 위해 참가했다는 참가자들, 올해엔 어떤 독설 심사평을 들려줄까 기대된다는 시청자들, 칼 같은 심사로 악역을 맡아주길 기대했던 다른 심사위원들까지.

김구라는 '코리아 갓 탤런트2'에 필요한 사람으로 마치 '아메리칸 아이돌', '브리티시 갓 탤런트'의 독설 심사위원 사이먼 코웰과 꼭 닮았다.

김구라는 6월1일 첫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 2'(이하 코갓탤2)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김구라 등장 장면엔 '녹화는 3~4월에 진행 됐습니다'란 자막이 흘렀다. 첫 등장을 마친 김구라는 갑자기 천사표로 돌변했다.

첫 심사를 하던 김구라는 모두의 기대와는 달리 독설보다 미소를 먼저 보여줬다. 김구라는 "지금 중학생, 고등학생들이죠? 전 굉장히 건조한 사람입니다"라며 독설 시동을 거는 듯하더니 이내 "첫 팀부터 29번째 참가자까지 이 정도 퀄리티라면 참가자들 모두에게 회식을 쏴야하지 않을까"라며 심사평을 마쳤다. 박칼린과 장진은 꽤나 놀란 눈치로 김구라를 바라봤다.

첫 팀, 두 번째 팀, 계속 온화한 미소로 "합격"을 외치던 김구라는 어느 순간 돌변했다. 김구라의 욕을 듣고 싶어 나왔다는 고등학생 참가자 박병현은 본인 소개부터 시작해 무대까지 성의 없는 무대를 펼쳤다. 이에 김구라는 언짢은 표정을 지었고 인내심에 한계를 느꼈는지 결국 독설을 퍼부었다.

김구라는 "꿈이 뭐라고? 개그맨? 절대 될 수 없다. 본인 인적사항 말할 땐 최소한 본인 목소리로 말해야 하는데.. 6개월 만에 최초로 욕 하고 싶다는 충동을 느꼈다"고 말했다. 박병현이 "김구라 욕을 듣고 싶어 나왔다"하자 김구라는 "욕 할 가치도 없다"고 맞받아쳤다.

결국 심사장을 나가던 박병현은 되돌아와 김구라에 "네 턱 크다"고 외치고 사라졌다. 김구라는 "저 참가자 화성인바이러스로 보내 달라. 내가 두 시간동안 아주 조져버리겠다"고 말하며 이를 갈았다. 독설왕 김구라의 부활이었다.

이후 김구라는 참가자들에게 "춤 더럽게 못 춘다" "이 엑스버튼이 이럴 때 누르라고 있는 거구나" "노홍철이가 안 풀렸으면 이렇게 됐어요 이딴 짓거리 하지 마세요"라며 거침없는 독설을 이어나갔다.

김구라의 독설에서 영국인 출신으로 '아메리칸 아이돌'과 '브리티시 갓 탤런트'에서 독설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사이먼 코웰이 생각난다. 사이먼 코웰은 참가자들에게 "네 노래는 소음이다" "더 이상 듣고 싶지 않다" "다시는 듣고 싶지 않은 악몽이었다" 등 독설을 거침없이 뱉어낸다. 하지만 실력자들에겐 한없이 따뜻한 남자다. 사이먼 코웰은 실력자들에 턱을 받치고 미소를 띠며 바라보기도 한다.

김구라의 독설을 오랜만에 접할 수 있었던 시청자들은 "오랜만에 김구라 독설 들으니까 속이 다 시원하다" "김구라 독설, 진짜 오랜만에 듣는다" "저런 심사가 필요한 거지" "김구라 독설심사 자꾸 들으니 중독성 있다" "저런 따끔한 말 한마디가 필요한 거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구라가 3회까지만 출연을 예고한 가운데 앞으로 남은 2회의 출연분 동안 김구라의 독설이 몇 명의 참가자에게 향하게 될지, 어떤 독설들을 퍼부을지, 또 김구라의 독설에 참가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이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tvN '코리아 갓 탤런트 2' 캡처)
문지연 annbebe@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