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1일 일요일

‘넝굴당’ 장용-윤여정, 아름다운 황혼데이트 ‘가슴 뭉클’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넝굴당’ 장용과 윤여정이 아름다운 석양빛 황혼데이트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지난 30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37회에서 장수(장용 분)는 청애(윤여정 분)와 전화통화를 하며 “나와 같이 살아줘서 고마워. 내가 미안한 게 많다”고 고백했다.

청애는 갑작스러운 남편의 고백에 당황스러워하다가도 싫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낮의 일을 회상하며 “기억 나냐. 나 우체국에서 일할 때 인기 많았던거. 당신도 나 한 눈에 반해서 매일 편지 부치러 오고, 자전거 한 가득 빵 구워서 가져다 주고. 우리 우체국 사람들 당신 덕에 빵은 실컷 먹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어 청애는 “처음에는 저 남자가 왜 저러나 했는데 갈수록 기다려지더라. 하루라도 안 오면 어디 아픈가 했다. 그 때가 좋았다. 엊그제 같다”고 말하며 웃음을 지었다.

이 말을 듣던 장수는 과거 빵집에 앉아 청애에게 편지를 쓰던 자신의 모습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었다.

다음 날 보애(유지인 분)와 청애는 순애(양희경 분)의 설레발로 인해 지난밤 바닷가에서 만난 남자들과 회를 먹게 됐다. 하지만 세 자매가 잠시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자리를 비운 사이 남자들은 청애, 보애, 순애의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 이로 인해 장수가 회 값을 계산하기 위해 음식점을 찾아온 것.

“돈도 다 도둑맞았고, 놀 만큼 놀았으니 서울로 올라가요”라고 말하는 보애, 순애에게 장수는 “처제들은 올라가고, 난 이 사람이랑 여기 하루 더 있을게”라고 의외의 제안을 건네 청애를 놀라게 만들었다.

장수와 단 둘이 남아 바닷가 석양을 바라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청애는 “당신 정말 웬일이에요. 어디 멀리 나가도 어머니 혼자 계시게 하면 안된다고. 죽어도 해지기 전엔 집에 들어가야 되는 사람이”라고 의아해하면서도 “그래도 좋기는 하네. 좋은 거 먹고. 좋은 거 보니까. 당신 생각 좀 나긴 나던데”라며 속마음을 전했다.

그러자 장수는 “늦었지만, 내 노력할게. 앞으로는 어머니 챙겨드리는 만큼 당신도 챙길게”라는 말과 함께 청애의 두 손을 꼭 잡고는 “귀남이 찾는다고 여기저기 안 가본 데 없지만. 그건 서로 따로였고. 생각해보니까 우리 같이 여행 한번을 못 갔네. 앞으론 우리 다리 힘 남았을 때 같이 여행도 많이 다니고 그러자”라며 청애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장수의 진심어린 말에 흐르는 눈물을 훔치던 청애는 “늘그막에 웬일이야 진짜. 새색시가 된 기분이네”라며 행복해했다. 노부부의 남다른 데이트를 본 시청자들은 “아름다운 모습에 가슴이 따뜻해집니다”, “이렇게 늙어가고 싶네요”, “알고보니 장수가 청애에게 첫 눈에 반했군요? 귀남이 못지 않은 로맨티스트였네요”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재용(이희준 분)이 이숙(조윤희 분)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했으며, 귀남(유준상 분)이 윤희(김남주 분)에게 입양의사를 밝혀 갈등을 예고했다.

[티브이데일리 박진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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