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홍은 7월 2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닥터진'(극본 한지훈 전현진/연출 한희) 20회에서 괴한에게 습격을 당한 진혁(송승헌 분)을 구하며 자신이 대신 칼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춘홍은 진혁에게 끊임없이 역사에 개입하지 말라고 말했다. 또 자신은 "어린 내가 그 세상에서 나으리를 지키기 위해 이 곳으로 왔다"며 모든 것인 진혁을 위하는 일이라는 것을 끊임없이 강조했다. 하지만 이미 미나(박민영 분)를 구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로잡힌 진혁은 춘홍의 말을 듣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춘홍은 진혁을 구해내며 자신의 임무를 다 했다. 춘홍은 죽어가는 상황에서 진혁에게 "나으리께 못 다 전한 진실 한가지가 더 있다"며 "내가 여기에 온 이유는 나으리를 구하는 것이었다. 애초에 살 수 없는 운명을 타고 난 그 분 때문에 나으리가 소멸되는 것을 막으려고 온 것이다"고 충격적인 진실을 털어놨다.
이어 "나으리가 그토록 지키고 싶어하는, 거기에 계신 그 분은 이미 죽었다"며 "그 분을 살리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는 말을 끝으로 운명을 달리했다. 진혁은 죽은 춘홍을 붙들고 "그게 무슨 소리냐"며 울부짖었지만 춘홍은 의미심장한 유언만을 남긴 채 떠났다.
이에 네티즌들은 "조선시대 미나를 지키기 위해 진혁이 왔고, 그런 진혁을 또 다시 지키기 위해 현대 미나가 춘홍으로 넘어온거 아닐까?", "근데 어떻게 꼬마가 조선시대 기생으로..춘홍은 역시 미스터리한 인물이다", "미나로 인해 꼬마가 살아나고 그래서 춘홍이 진혁은 지켜주려는 걸까?", "영래가 온전히 미나일 것 같지는 않다. 근데 미나 꿈은 왜 꿨을까" 등 의견 분분한 반응을 나타냈다.(사진=MBC '닥터진' 캡처)
[뉴스엔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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