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준이 조윤희에게 돌발 청혼을 했다.
7월 29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 연출 김형석) 46회분에서 방이숙(조윤희 분)은 천재용(이희준 분)이 어머니와 전화통화를 하는 내용을 우연히 엿들었다.
이숙은 "아버지는 원래 나 내놓은 자식 취급하시지 않냐"는 말을 듣고 재용의 가족관계에 궁금증을 품었고, "아버지와 사이가 안좋냐"고 물었다. 이에 재용은 "아버지는 전형적인 경상도 분이시다"고 답했고, 이숙은 "그럼 경상도에서 농사 지으시냐"는 귀여운 질문을 던졌다.

당황한 이숙은 "무슨 그런 소리를 하냐"며 정색했고, 이에 민망해진 재용은 "난 그냥 농담한 거다"고 응수했다. 그렇게 각자 뒤돌아선 재용과 이숙은 "너무 갑자기 말을 했어. 실수야 실수" "너무 과민반응 했어"라고 머리를 쥐어뜯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방송 말미, 재용은 아버지가 보낸 직원들에 의해 억지로 차에 태워졌고, 멀리서 이 광경을 목격한 이숙은 재용이 납치를 당한 거라고 오해한 채 차를 쫒아 전력질주 했다. 그러다 차에 치일뻔한 이숙은 바닥에 쓰러졌고, 경찰서에 전화를 걸어 "사람이 납치를 당했다"고 울부짖었다.
그때 이숙의 앞에 나타난 재용은 "나 납치당한 거 아니다"며 이숙을 안심시켰고, 이숙은 재용을 와락 끌어안으며 펑펑 눈물을 쏟았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재용과 이숙의 로맨스가 급물살을 타기 시작한 상황.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방말숙(오연서 분)과 차세광(강민혁 분)의 연인선언으로 양가가 발칵 뒤집히는 상황이 전개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박선지 sun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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