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0일 월요일

‘남격’ 패밀리합창단, 관심 저조?…지원자 지난해의 10%

세번째 시리즈를 맞는 '남격 합창단'이 전작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KBS 2TV '해피선데이'의 코너 '남자의 자격 시즌2'(연출 정희섭ㆍ이하 남격2)는 현재 '패밀리 합창단'을 준비 중이다. 지난 15일부터 31일까지 참가자 지원 접수를 받고 있다.

'패밀리 합창단'의 지원자는 29일 오후 300가구를 조금 넘어섰다. 지난 시즌 선보인 '청춘합창단'보다 10분의 1로 줄어든 수준이다.

'청춘합창단'은 1960년 이전에 출생한 중ㆍ노년층으로만 대상을 한정했음에도 3,000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몰려 성황을 이뤘다. 시즌2를 맞은 '남격'의 감동프로젝트인 합창단 특집에 대한 관심이 예전만 못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하지만 KBS 예능국의 생각은 다르다. 예능국의 한 관계자는 스포츠한국과 전화통화에서 "개인이 아닌 가구로 참가신청을 받기 때문에 지원범위에 한계가 있다"며 "또한 한 가구당 2명씩 인원을 뽑을 예정이라 단순한 수치로 관심 정도를 파악하긴 무리다"고 말했다.

'패밀리 합창단'은 가족이야기로 노래를 만들어주겠다는 취지를 안고 있다. '남격2'의 한 관계자는 "세상에 화목하고 따뜻한 가족, 늘 웃음만 넘치는 가족이 어디 있나"면서 "요즘 최대 화두인 '힐링'을 가족과 노래를 접목해 이뤄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민정기자 eldol@sphk.co.kr

[ⓒ 인터넷한국일보(www.hankooki.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